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여성기업을 위한 세심한 맞춤형 정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 참석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에 가사와 육아의 짐까지 떠안아야 하는 여성 기업인들은 2중, 3중의 난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여성기업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며 “지난 10년동안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여성기업이다”고 했다.

이어 “여성기업의 투명한 경영 문화와 건강한 노사관계 역시 모범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여성기업의 경우 3년 미만의 기업이 39%를 차지하고, 규모가 영세하고 업력이 짧은 특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창업 벤처, 연구개발(R&D), 인력, 컨설팅 등 각 분야별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보증 지원을 제외할 경우 기존의 제도를 활용하는 여성기업은 약 10% 정도로 상당히 적은 수준이고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회의 슬로건 ‘277만 여성기업 새로운 도약’에 걸맞게 이 자리의 여성기업인 모두 내년 한국 경제의 한 축으로 우뚝서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