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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김건희 결혼 후 ‘허위경력’ 기재 의혹에 “전 모르는 일”
“금시초문…허위라는 뭐가 있는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배우자 김건희 씨가 결혼 이후에도 교수 임용 당시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썼다는 의혹을 놓고 "저는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씨가 결혼 후에 2013년 안양대, 2014년 국민대 교수 임용 당시 이력서를 허위로 쓰고 지원한 사실이 있는데 당시 공직자였던 윤 후보 입장이 무엇인가'란 질문을 듣고 "저는 모르는 일이고, 허위라는 뭐가 있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낸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썼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명에 대한 진실공방이 있다'는 질문에는 "제가 아까 관훈토론회에서 다 말했으니 참고하시라"고 했다.

김 씨가 지원서 경력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쓴 데 대해 게임산업협회 전 사무국장이 재직하지 않았다고 밝힌 일을 놓곤 "모르겠다"며 "저는 연합회 이사로 일을 했고 재직증명서를 발부 받아 학교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씨가 지원서에 적은 이 협회는 2004년 6월에 세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승훈 전 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해 "김 씨가 협회에 근무한 적이 없고 대학에 낸 이력서에 게임산업협회 명의의 재직증명서가 첨부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문서의 진위는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윤 후보는 허위 경력 의혹을 놓고 재직증명서를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말에 "이미 다 교육부하고 대학들하고 오래된 자료까지 다 받아서 보는데 그런 재직증명서를 지금도 가진 건 아니니 관련된 대학에 정부 공권력을 이용해 받아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총회 인사말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에 가사와 육아의 짐까지 떠안아야 하는 여성 기업인들이 2중, 3중의 난관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여성 기업을 위한 세심한 맞춤형 정책이 절실하다. 창업벤처, R&D(연구개발), 금융판로, 인력, 컨설팅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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