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의겸 “윤석열은 ‘건희 마당쇠’…김건희는 성형인생”
김의겸, 개인 페북에 ‘윤석열은 건희 마당쇠’
“조국 딸도 공무원, 공인도 아니었다”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지난 2018년 청와대를 방문했을 당시 그의 부인 김건희 씨와 함께 앉아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삶 자체가 완벽한 ‘성형인생’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개인 페이스북에 ‘김건희, 국민을 개돼지로 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을 개, 돼지로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말들이 줄줄이 사탕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일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걸 번역해보면 이렇다. ‘너희들이 믿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믿지 못하겠다면 어쩌려고. 남편 후배들이 다 알아서 처리해줄 거야’”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또 김건희 씨가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조국 딸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려는 속셈인데 너무 얄팍하다. 김건희의 논리대로라면, 대학에 교수로 들어가는 건 괜찮고 학생으로 들어가는 건 문제다?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낸다”고 말했다.

김씨가 ‘나는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는 발언에 대해 김 의원은 “이렇게 돌려주고 싶다. 조국 딸도 공무원, 공인도 아니었다. 진학 당시엔 아버지가 민정수석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했느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어쩌면 이렇게 남편하고 찰떡궁합인가? 부창부수란 이런 때 쓰라고 만들어놓은 사자성어일 것이다. 윤석열은 페이스북을 시작하며 스스로를 ‘애처가’로 밝힌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밑줄에 ‘국민마당쇠’라고도 했다. 하지만 김건희 씨의 인터뷰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국민마당쇠가 아니라 ‘건희 마당쇠’였구나”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연합]

한편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낸 교수 초빙지원서에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적었지만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출품작은 없었다.

김씨는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YTN과 통화에서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말했고, 기획이사 관련 질문에는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게임산업협회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협회 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고, 이들을 자신이 몸담았던 학교 특강에 부르기도 했다”고 답변했다.

김씨는 또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저는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며 ‘김씨의 채용으로 누군가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YTN 취재진의 지적에는 “제가 채용됐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