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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게임’ 정재일 음악감독, 韓 유일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 선정
첫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
정재일 포함 전 세계 예술가 10인 선정
정재일 [샤넬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샤넬이 선정한 ‘넥스트 프라이즈’에 이름을 올렸다.

샤넬은 2021년 넥스트 프라이즈(Next Prize)로 국악과 서양악기의 소리를 조합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정재일 음악 감독을 비롯해 11개국 출신 디자인, 영화, 공연 예술 및 비주얼 아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예술가 10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 넥스트 프라이즈에는 정재일 감독을 포함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를 결합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팀 케이켄(Keiken), 게임 디자이너 루알 마옌(Lual Mayen), 댄서 겸 안무가 마를렌 몬테이로 프레이타스(Marlene Monteiro Freitas), 영화감독 룬가노 니오니(Rungano Nyoni), 예술가이자 시인 프레셔스 오코요몬(Precious Okoyomon), 연극 연출가 마리 슐리프(Marie Schleef), 댄서, 안무가 겸 연출가 보티스 세바(Botis Seva), 영화감독 왕 빙(Wang Bing), 영화감독이자 예술가 에두아르도 윌리엄스(Eduardo Williams)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작된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는 독창적이고 모험적인 신진 예술가가 새로운 야심 찬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10명의 수상자는 각각 10만유로(약 1억 3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샤넬에서 지원하는 멘토십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샤넬의 글로벌 예술 및 문화 책임자 야나 필(Yana Peel)은 “넥스트 프라이즈 창설을 통해 샤넬은 오랜 예술 지원의 역사를 이어가며, 원대한 아이디어에 힘을 실어주고, 신진 예술가들에게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년 넥스트 프라이즈 심사위원은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 중국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카오 페이(Cao Fei), 가나계 영국인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 경(David Adjaye OBE)이 맡았다. 상은 2년마다 수여되며, 영화에서부터 비주얼 아트까지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 세계 25명의 예술·문화계 리더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보를 선정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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