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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고군산군도 고선박 난파 흔적…고려청자 125점 발견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닻돌 등 200점 가량 유물도 발견
청자다발이 수중에 매장된 모습.[문화재청]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서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해 수백점의 수중 유물이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통해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점 가량의 유물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되었고, 난파될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여러 점의 선구(船具, 배에서 쓰는 기구)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사 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선박과 관련 유물의 확인을 위해 2022년 고군산군도해역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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