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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역지정 해제 위기 전농8구역, 조합설립 마치고 1515세대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동대문구, 전농제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
전농동 204번지 일대, 지상 20층 22개동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청량리역 인근 답십리와 전농뉴타운의 마지막 미개발지 전농8구역이 기사회생했다. 사업 진척 부진에 재개발 구역 해제 위기까지 몰렸던 전농8구역이 78%의 동의율로 조합설립에 성공했다.

동대문구는 14일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구역 내 전농동 204번지 일대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지난 8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농8구역 재개발 조감도

지하2층, 지상20층 아파트 22개동 임대 262세대 포함 1515세대와 공원 및 공공청사 등이 포함된 대규모 주택단지를 만드는 것이 조합의 목표다.

전농동 204번지 일대는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구역에 포함되고 2005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되었으나, 나홀로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곳이다. 반면 인근에는 뉴타운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2000세대 규모의 래미안 크레시티, 답십리 래미안위브, 1000세대 규모의 래미안 미드카운티 등이 속속 입주를 시작했다.

반면 전농8구역은 조합 내 갈등 속에 30% 미만에 머물던 이곳은 결국 정비사업 일몰제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에서 해제될 위기까지 몰렸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2012년 1월 31일 이전에 정비계획이 수립된 구역에서 승인된 추진위가 올해 3월까지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정비구역 해제대상이 되도록 했다. 이후 서울시는 한 차례 일몰기한을 연장했고, 마침내 조합설립인가가 이뤄진 것이다.

전농8구역 조합은 지난 10월 창립총회를 통해 조합장 및 임원, 대의원을 선출, 정관을 확정했고, 78%의 동의율로 인가가 최종 승인됐다. 조합은 빠른 시일 안에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설립으로 전농동 204번지 일대의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농동 204번지 일대를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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