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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아프리카와 협력 강화…과기협력 프로젝트 15건 서명
2021 중국-아프리카 혁신협력대회 열려
中-아프리카 공동체 강화 목표로 행사 개최
中, ‘일대일로’ 발전 위해 아프리카에 접근 공 들여
지난달 열린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에 한 참석자가 안내 팻말 옆에 서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미국과 중국 간 전략적 경쟁·대립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고리로 대 아프리카 접근에 공을 들이고 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와 후베이(湖北)성 정부가 공동주최한 2021 중국-아프리카 혁신협력대회가 전날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개막했다.

아프리카 국가 주중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대일로 이행에 초점을 맞춰 중국-아프리카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신화는 전했다.

행사에서 중국은 아프리카 각 국과 협력 플랫폼 공동 건설, 기술 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과 관련한 15건의 과학기술 협력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또 행사 기간 중국·아프리카 혁신 협력 성과 전시회, 후베이·아프리카 경제 무역 기술 협력 박람회, 중국·아프리카 농업 및 전통 의약기술 박람회 등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일대일로 인프라 건설에 투입될 대규모 차관 제공을 고리 삼아 아프리카 국가를 ‘채무의 늪’으로 몰아 넣는다며 견제구를 던지고 있지만 중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장관급 회담 개회식에서 아프리카에 코로나19 백신 10억회 분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자국 기업들에 향후 3년간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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