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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러시아에 강력 경고 “우크라이나 침공하면 엄청난 결과 발생”
로이터,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성명 초안 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 경고를 보낸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간)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성명 초안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공격을 가할 경우 엄청난 결과와 심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임을 의심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G7 외교부 장관들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 주권국가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권리에 관한 변함 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랑스와 독일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갈등을 풀기 위해 노르망디 형식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자 회담을 일컫는다.

4개국 정상이 지난 2014년 6월 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을 계기로 이렇게 불린다.

이들은 “러시아에 외교적 소통을 추구하고 투명한 군사 행위에 관한 국제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G7 국가들이 이 점에 관해서 매우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과거에 러시아에 외교 메시지를 보낼 때 경제 제재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이르면 내년에 17만5000명 병력을 동원해서 여러 전선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침략 계획을 부인하고 서구가 ‘러시아포비아’에 사로잡혀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러스 장관은 또 이번 이란 핵 회담은 이란에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G7 외교부 장관들이 중국의 강압적인 경제정책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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