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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유한기 사망에 "'1번 플레이어' 두고 주변만 탈탈"
李 겨냥…"설계자 1번 플레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놓고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것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지목한 '설계자 1번 플레이어'는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이번 대장동 의혹 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이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

앞서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고양시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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