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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자율주행중 비디오게임을?…NYT “안전 문제 우려” 지적
SW업데이트 하자 주행중에도 비디오 게임 작동
'주행중 게임은 승객용' 경고문구가 전부
'오토파일럿' 사용중 게임 몰두 우려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된 비디오 게임 기능이 주행 중에도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에 추가된 신기술이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여름 대부분 전기차 모델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대시보드 앞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솔리테어 카드 게임, 스카이 포스 리로디드 전투기 게임 등이 터치스크린으로 가능하다.

문제는 이전에는 주차 시에만 작동했던 비디오 게임이 업데이트 후에는 주행 중에도 가능토록 바뀌었다는 점이다. NYT는 “주행 중 게임은 승객용이라는 문구가 화면에 뜨지만 운전자도 화면을 터치하면 게임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킨 채 게임에 몰입하는 운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지 비영리기구인 도로안전협회의 조너선 애드킨스 이사는 "테슬라 차의 게임 기능은 운전자 관점에서 볼 때 확실히 큰 걱정거리"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차원의 규제와 안전 지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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