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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코로나 심각단계 2022년에 끝”
백신 가짜뉴스, 소셜미디어 제재해야
MS 창업자 빌 게이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19 펜데믹 심각 단계는 2022년 어느 시점에 끝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작년 이맘때 쯤 2021년이 희망적일 것이라고 전했다”면서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극적인 개선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이토록 전염성이 강한 변이가 나타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고, 백신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사람들에게 권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에 대해서도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020년의 사망자 수에 비해 늘어난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게이츠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도, 위기상황에 맞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65)가 올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 연합뉴스

그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10배 가량 치명적이지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이 수치를 50%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대부분의 환자를 위한 새 치료제가 나오고, 나머지 환자는 병원에서 돌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이츠는 거짓 정보가 백신 접종을 막는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잘못된 정보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소셜미디어를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대규모 전염병 창궐을 수년 전부터 예견하고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10억7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가 넘는 돈을 기부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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