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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1월 수출 1년 전 比 22% ↑…전문가들 “각국 정상되면 둔화할 듯”
지난 9월26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헝다그룹이 건설중인 광저우 FC 경기장 공사 현장 앞을 안전모를 착용한 사람이 오토바이로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11월 수출 증가폭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중국 수출은 3255억3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22.0%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9.0%를 웃도는 수치지만 10월 증가율 27.1% 보다 낮다.

11월 수입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다. 이 기간 2538억1000만달러를 수입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7% 늘었다. 시장 전망치(19.8%)를 훨씬 뛰어넘고, 10월 증가율 20.6%를 추월했다.

자오펑싱 ANZ 리서치 선임 중국 전략가는 AFP통신에 “놀랍게도 높은 증가율은 석탄, 천연가스 원유 수입에서 비롯됐다. 기본적으로 중국 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아직 에너지 용량이 제한돼 있고, 이를 축적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에너지 관련 수입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면 중국의 수출 열기가 누그러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NG는 최근 보고서에서 서방의 연말연휴 수요가 대부분 충족된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의 11월 총 무역 흑자는 717억달러로 전월 845억달러에서 약간 감소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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