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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단체,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 문제로
전장연, 홍남기 자택 향하며 시위
열차 운행 40여분간 지연
출근길 시민들 불편 호소
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호선 플랫폼 전광판에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정보가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세계 장애인의 날’인 3일 오전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장애인단체가 지하철을 직접 타고 이동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출근시간대에 이뤄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46분께부터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공덕역에서 휠체어로 전동차 문이 닫히지 못하게 막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이 시위로 5호선 마천·하남검단산 방향 열차 운행이 40여 분간 지연됐으나 오전 8시35분께부터는 운행이 정상화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지하철이 오지 않아 급하게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출근했다는 시민들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전장연은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데 항의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택으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홍 부총리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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