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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반포16차, 35층 ‘한강뷰’ 새단장
서울 재건축·재개발사업 속도
16차 도시계획위원회서 결정
창신1동 일대는 재개발구역 지정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관련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종로구 창신동 창신1·2·3·4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등 5건의 정비계획 수립·변경안이 동시에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창신1·2·3·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초구 잠원동 55-10 일대 신반포16차 아파트는 최고 35층, 용적률 289.36% 이하, 468가구(장기전세주택 68가구 포함)의 새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그동안 재건축을 가로막았던 한강변 15층 층고제한 기준이 완화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신반포16차 아파트는 반포아파트지구 내 올림픽대로변, 한강공원 신잠원나들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1983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도계위는 주변 아파트단지와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통한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한강공원 진입로 확장을 통한 보행안전 및 편의성이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기전세주택 건립계획이 수립되는 등 공공성도 크게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한강변 연접과 함께 시 지정문화재(잠실리 뽕나무)를 포함하고 있는 소규모 장방형 단지로 획기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제도가 활용됐다고 시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어 종로구 창신1동 일대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07년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2013년 뉴타운에서 해제된 곳으로, 과소필지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5% 이상 밀집돼 있어 재개발에 대한 바람이 컸던 곳이다.

창신1동 일대는 10만㎡를 넘는 대규모 일반상업지역으로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과 청계천이 연접해 있으며 신발 관련 업종과 문구·완구 도·소매업이 특화돼 있다. 이러한 경관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계획 실현성, 주민의견 등을 바탕으로 총 4개의 정비구역을 일괄 지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이후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며 “새로운 정비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동대문 일대 낙후된 도심상업공간이 한양도성 도심 위상에 맞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도계위에서는 ▷성동구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중구 순화동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9-1지구 정비계획 결정안 ▷중구 서소문동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10지구 정비계획 결정안 등도 수정 가결됐다.

김은희·최정호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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