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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예약취소 될라…O공포에 외식업계 긴장
소비심리 위축보다 모임 제한에 촉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일 5266명으로 하루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국내에 상륙하면서 호텔, 외식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연말 회식과 각종 모임으로 호텔 뷔페, 식당 예약이 12월 말까지 찼지만 당국이 카페, 식당 인원 제한 카드를 다시 꺼내면 예약이 줄줄이 취소될 수 있어서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호텔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방역 상황과 관련해 지난 29일 4주간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사적모임 규모와 식당이나 카페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유흥주점과 요양시설과 경로당 이외에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보다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식업계와 호텔 뷔페 등 연말 성수기를 맞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호텔 뷔페 예약이 시작된 지난 1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0명대를 돌파했음에도 연말과 성탄절 전후 주말은 풀부킹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위드 코로나로 반짝 활기를 띈 외식·호텔업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긴급 방역 대책을 시행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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