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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수 "이재명식 '감성팔이', 국민 분노유발자를 자처"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 사건 뿐 아니라 교제 여성을 살해한 또 다른 사건에도 가해자를 변호했던 의혹이 있는 데 대해 "이 후보는 '국민 분노유발자'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의 행적이 밝혀지며 국민이 연일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데이트 폭력이라고 한 사건은 알고 보니 모녀를 37차례 부엌칼로 잔혹하고 무참히 살해한 살인사건이었다"며 "비난이 거세지자 친척 일들이라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마지못해 한 일인 듯 변명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딸 앞에서 어머니에게 농약을 들이밀고 음독을 강요하다 여성 복부를 8차례 찔러 살해한 일면식도 없는 살인범을 변호한 일도 드러났다"며 "이번에도 '이 후보는 이름만 변호인으로 올렸다고 한다'라는 측근들의 비호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조카를 일가 중 일인, 잔혹한 살인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바꾸며 사안을 은폐 축소하고 유족들을 천 길 낭떠러지로 밀어 넣은 일을 서슴없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가난한 가정형편을 출신 미천함, 살아오면서 사람들에게 준 상처를 나름 치열히 살아온 과정의 상처,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일을 비난하면 감수라는 억지 감성팔이로 국민의 분노를 피하고자 안간 힘을 쓰고 있다"며 "이 후보의 사과는 외려 국민 분노를 유발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국민의 삶을 혼란스럽게 하고 상처를 덧나게 하고도 본인 잘못이 아니라 남 탓, 환경 탓을 하는 이 후보의 실력과 실적, 실천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스스로 후보직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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