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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부동산 투기’ 국회의원 4명 무혐의 판단
전·현직 수사대상 33명 중 4명 송치
25명은 불송치·불입건
남은 수사대상은 4명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국회의원 중 4명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을 이끄는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수사 대상자 33명 중 4명이 남아있고 나머지는 종결됐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국회의원 33명에 대한 사건 중 8명에 대해서 입건 전 조사(내사)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 중 4명에 대해 추가로 불입건·불송치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현직 의원 29명에 대한 사건이 종결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투기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국회의원은 4명이고, 25명은 불입건·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남아있는 4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와 수사가 마무리되면, 지난 3월 야심차게 시작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의 한 축으로 진행된 국회의원 대상 수사도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현직 의원이 부동산 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례로는 지역구인 경기 부천시 토지를 매입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용인시장 재직 시절 건설업체로부터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구속된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농지법 위반, 같은 당의 한무경 의원은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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