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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콘텐츠+테크+합리적 가격…재밌고 힙한 커피 선보이겠다”
고운 플래시커피 코리아 대표 인터뷰
APAC 힙한 커피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 도전장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래시커피 사무실에서 만난 고운(38) 플래시커피코리아 대표가 인터뷰하고 있다. [플래시커피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디지털과 테크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에 맞는 콘텐츠와 합리적인 가격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래시커피 사무실에서 만난 고운(38) 플래시커피코리아 대표는 국내에 처음 매장을 론칭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플래시커피는 2020년 1월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이후 태국, 싱가포르, 대만 및 홍콩 전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스페셜티 커피와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로 글로벌 체인 커피전문점으로 커나갔다.

플래시커피는 테크 기반, 합리적인 가격의 스페셜티 커피를 내세우며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첫 깃발을 꽂았다. 지금까지 국내에 상륙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타벅스, 블루보틀처럼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지만 더 젊은 콘텐츠와 재미 그리고 가격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메뉴도 3000원 선에서 시그니처 음료 5000원 선까지 여타 스페셜티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했다.

고 대표가 말하는 플래시커피 운영의 핵심은 기술과 데이터 활용이다. 소비자뿐 아니라 정규직으로 일하는 바리스타 모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게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고 대표는 “소비자들이 플래시커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미션이나 챌린지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커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구독 서비스 등을 선보이려고 한다”며 “바리스타도 앱을 통해 업무를 관리한다”고 말했다.

주문 후 대기 없이 매장에서 바로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픽업 기능, 구매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맞춤형 할인,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챌린지와 미션 콘텐츠 등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고 대표가 젊은 감각이 더해진 커피 프랜차이즈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전 그의 경력과 무관치 않다. 재미교포로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2013년 처음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이태원에서 F&B사업을 운영하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플랫폼기업 위워크아시아 초기 확장팀에서 부대표로 활동하며 기존에 없는 비즈니스모델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배웠다.

고 대표는 “2022년까지 한국에 75개의 지점을 내고 싶고 우리와 함께 근무할 바리스타분들도 3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라며 “플래시커피는 모든 지점을 직영으로만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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