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주말인 지난 20일과 27일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탄광근로 순직 유가족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탄광에서 순직한 근로자 유가족 중 80세 미만의 강원도내 거주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가족들 간 상호 교류기회를 제공하고,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소그룹으로 나누어 1박 2일로 진행됐다.
탄광에서 조업중이던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나들이 기회는 강원랜드 복지재단이 마련했다. |
참가한 유가족들은 하이원리조트 HAO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과 다례․다식을 체험하고 스카이1340 곤돌라 탑승, 체험형 목공방 파베르 스페이스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근로자 유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휴양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2016년부터 순직 유가족 초청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9회에 걸쳐 유가족들의 상호 교류와 힐링의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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