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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운 한국-중앙亞 닮은 유산..우즈벡 유물 우리기술 복원
한-우즈베키스탄 보존과학 기념 전시회
1년간 사마르칸트서, 공적개발사업 성과
한국의 첨단 보존과학으로 복원한 우즈베키스탄 유물
한국의 첨단 보존과학으로 복원한 우즈베키스탄 유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은 신북방 문화유산 ODA 사업 핵심지역으로, 이곳에 있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절단 모습이 그려진 궁전벽화가 소장되어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쿨도르테파는 고구려, 신라 등 고대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간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1953년에서 1956년까지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과 사마르칸트박물관이 공동으로 궁성지 등 일부 지역 시굴조사만 실시했지만 아직 정식 발굴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민족 흔적과 유사성을 발견하는 일은 많은 한민족과 중앙아시아민족들을 흥분시킨다.

K헤리티지 한국의 보존과학으로 부서지고 빛 바랜 우즈베키스탄 문화재들이 원형에 가깝게 거듭났다. 한국이 가르쳐주고 우즈베키스탄 보존과학자들이 직접 과학을 적용해 다듬었다. 복원·보존처리해 놓고 보니 참으로 눈에 익은 물건들이다.

한국의 첨단 보존과학으로 복원한 우즈베키스탄 유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대한민국의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1차 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우즈베키스탄 보존과학 기념 전시회’ 개막식을 27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내년말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민과 관광객에게 공개된다.

할 예정으로 한국의 문화재 보존 기술을 전수받아 우즈베키스탄 현지 보존과학자들이 직접 보존처리를 마친 금속, 도자기 등 총 94점 유물이 전시된다. 양국이 협력한 그간의 성과도 알린다.

사마르칸트 보존과학 적용 유물 전시회

문화재청(수행기관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보존처리실 구축과 기술 역량강화 교육, 아프로시압 궁전벽화 보존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문화재청은 기념 전시회 개막에 앞서 지난 26일, ODA 사업 1차 성과 점검과 2차 사업 추진 방향 모색을 위한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 협력 심포지엄’을 실크로드 국제 관광 및 문화유산 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1부에서는 역사문화박물관 보존과학실의 발전전략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이 주제발표가 있었고, 2부에서는 아프로시압 궁전벽화의 발굴 역사와 과학적 분석 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2차 사업 대상지인 사마르칸트 권역 도시유적의 관리 방안에 대한 영국(팀 윌리엄스/UCL 대학), 중국(류 쩌우/칭화대학) 등 역사도시 관련 저명 학자들의 기조 강연과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 협력 방안에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우즈베키스탄 문화재 주역들의 우정 어린 기념촬영

문화재청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하는 2차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쿨도르테파 등 실크로드 유적을 대상으로 보수·복원 정비, 보존관리센터 건립, 현지 기술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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