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스公, LNG화물차 보급 박차
요소수·미세먼지 걱정 없어
30개 융복합 충전소 구축도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 타타대우상용차 등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친환경 물류 실현을 위한 LNG 화물차 보급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차 등 수송용 연료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 화물차는 경유 차량와 달리 요소수가 없이도 운행 가능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 38년간 축적한 천연가스 생산·공급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조에 맞춰 타 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올해안으로 포스코와 포항·광양지역 철강 물류 운송사에 LNG 트랙터 11대를 보급해 상업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의 LNG 화물차 보급타당성평가 결과 LNG 화물차는 동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보다 이산화탄소(CO₂)는 19%, 질소산화물(NOx)은 96%, 미세먼지(PM)는 100% 낮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LNG 화물차는 요소수가 필요하지 않아 요수소 대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LNG 화물차 사업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8년 9월 대전 낭월 LCNG 충전소에서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가스공사와 공동 개발한 LNG 화물차 시범차량의 인도 기념식을 열어 본격적인 친환경 LNG 화물차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달 2일에는 포스코, 타타대우상용차, 한진·동방 등 물류 운송사 등 6개사와 ‘친환경 물류 실현을 위한 LNG 화물차 보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참여 기관은 친환경 LNG 화물차 실증 운행 및 연차별 도입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또 포스코와 포항·광양지역 철강 물류 운송사에 LNG 트랙터 11대를 보급해 연내 상업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LNG 화물차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도로공사와 협업해 고속도로 화물차 거점 휴게소 3곳에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키로 했다.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사업도 융복합 수소 충전소로 추진된다.

또 지난 9월 10일 현대로템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가칭)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통한 6개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30개의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LNG화물차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과 융복합 충전소 구축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가스공사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물류시장 저탄소화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