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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파스타는 그만’ 내년에 유행할 파스타[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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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정 내 요리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파스타였다. 내년에는 정제된 흰 밀가루 대신 보다 건강한 재료의 파스타들이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내며 테이블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와 식품 연구원, 유명 셰프 등으로 구성된 미국 스페셜티푸드협회(SFA: Specialty Food Association) 트렌드 분석가들은 글로벌 스페셜티 푸드 시장을 조사한 결과, 2022년에는 맛과 재료, 영양성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식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페셜티푸드(Specialty Food)는 최상의 품질 식재료로 만든 식음료를 말한다. 곡물 음료나 식물성 고기, 그리스 요거트 등 소량 생산된 고품질 음식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협회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편안함을 주는 식품(Comforting Food, 추억의 음식 등)’이 내년에는 스페셜티푸드 시장까지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음식을 말하며, 미국 내 펌킨(단호박)파이처럼 어릴적 추억을 일으키거나 안정감 또는 기분전환을 주는 음식들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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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 채소, 콩류 등 새로운 파스타 재료들=파스타 분야에서 흰 밀가루의 입지가 줄어드는 대신 이를 대체할 재료들은 모두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들이다. 식품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통곡물이나 다양한 식물들이 파스타면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가장 대중적인 흑갈색 통밀 파스타는 물론, 붉은 렌틸콩이나 주황색 당근 파스타, 또는 검은 흑미로 만든 파스타 등 건강한 재료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음료, 스낵과 결합되는 기능성 성분=내년에는 건강기능성 성분이 들어간 보조 식품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면역력 기능을 내세우는 성분 뿐 아니라 단백질 또는 콜라겐처럼 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영양소들도 식품과 다양하게 결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콜라겐을 넣은 망고 음료나 항염증 기능이 우수한 강황 음료 등을 들 수 있다.

이국의 풍미 담은 스낵 =코로나19 스트레스 또는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낵의 수요가 높아진 추세이다. 스낵 분야에서는 이국적 풍미를 담은 제품들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측됐다. 협회는 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스낵이나 스페인산 감자칩, 방콕의 길거리 음식인 땅콩 스낵 등을 예로 들었다.

달콤한 간식의 대표주자인 초콜릿의 경우 디카페인 커피를 넣은 초콜릿이나 우유 대신 식물성 유제품으로 만든 비건(vegan, 완전 채식)초콜릿, 영양성분 보충을 위해 모링가를 첨가한 초콜릿 등 혁신적인 제품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운 맛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스낵 분야에서도 칠리 칩 등 매운 고추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성 치킨인 ‘비욘드 치킨 텐더(Beyond Chicken Tender)’ [비욘드 미트 제공]

식물성 식품의 혁신=대체육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제품들이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분석가들은 콩류를 기반으로 한 붉은 고기 대체육을 넘어 해조류를 사용한 대체육이나 너겟이나 텐더 등의 식물성 치킨 분야에 주목했다. 이 외에도 빵가루나 밀가루를 대신하는 새로운 식재료의 발견을 트렌드적 요소로 꼽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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