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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생활치료센터로 확대 공급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위해 투여 확대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국내 생활치료센터 등 더 많은 코로나19 치료 현장에도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4일 질병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기존 지역별 거점 치료의료기관 중심으로 공급되던 렉키로나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전국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항체치료제를 적극 사용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 대상에 추가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항체치료제의 최적 투여 대상인 초기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수용되기 때문에 이들 기관에 대한 렉키로나 공급 및 조기 투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공급 확대로 투여 대상이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이환율 감소는 물론 전담병원 병상 가동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키로나의 확대 공급은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이 맡으며 치료기관으로부터 공급신청 접수를 받아 공급하게 된다.

한편 렉키로나는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전국 지정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서 투약을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 11월 18일까지 전국 130개 병원, 2만 3781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신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렉키로나 공급 확대가 위중증 이환 감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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