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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독립 지지 대만 기업 본토서 사업 못해” 경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9일 대만 쑤아오 해군기지에서 열린 자국산 고속 미사일 초계함 '타장함' 취역식에 참가해 축하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대만 기업에게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대만사무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양안관계를 훼손하는 이들이 본토에서 돈을 벌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펑롄 대만사무국 대변인은 “대다수 대만 기업들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과 선을 긋는 입장을 견지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만의 유력 정치인과 그 계열사, 재정 후원자들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대기업 대만극동그룹은 본토 여러 지역에 투자하면서 환경보호, 소방안전, 납세 등 여러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금 8800만위안(약 164억원)을 받았다.

대기업 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한 대만 기업들은 앞으로 정치적 입장에 따라 경제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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