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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 후보에 강도태 전 복지차관 등 3명 추천
임원추천위, 강도태·김필권·김춘보 추천
건보노조 "관할 부처 출신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는 중단돼야"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 김필권 전 건강보험공단 기획이사, 김춘보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 후보로 추천받았다.

2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임원추천위는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이들 3명을 새 이사장 후보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복지부 장관은 이들 중에서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새 이사장을 임명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들 중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강 전 차관은 복지부 첫 보건차관(2차관)을 지냈다.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로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다만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건보공단 노조는 신임 이사장 공모와 관련해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관할 부처 출신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에 대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정권 차원의 보은성 인사가 아닌,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익 현 이사장은 2017년 12월 임명된 후 2000년 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됐다. 내달 28일 퇴임한다. 김 이사장은 치료에 필요한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화 해서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는 ‘문재인 케어’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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