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제주 지역에서 확대 운영한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제주 지역에서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는 친환경차 중심의 렌터카 이용률이 높은 지역인만큼, 현대차는 제주 지역에 한해 전기차 구독 상품을 중심으로 현대 셀렉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일 단위로 사용 가능한 ‘아이오닉 5’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과 완전 자차보험·EV 충전카드 등 고객 편의 기능을 출시하고, 향후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추가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지역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제주 지역에도 적용한다. 내륙에서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구독하는 고객들이 제주에서 현대 셀렉션을 이용하면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겐 스페셜 팩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2020년 4월 정식 런칭한 ‘현대 셀렉션’은 가입회원 1만3000명을 돌파하고, 97.1%의 구독률을 유지하는 등 국내 대표 자동차 구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차량 관리 비용부터 보험료, 자동차세 등 부대비용이 포함된 구성에 주행거리 제한이 없어 합리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렌터카 업체 ‘레드캡렌터카’와 제휴를 통해 제주 지역에서 현대 셀렉션을 운영하고, 향후에도 지역별 현지 렌터카와의 상생 제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