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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유럽서 전기차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
10월 유럽 3개월 연속 10%대 점유율
전체 시장 감소에도 판매량 6.7%↑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지난달 유럽지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작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지만, 현대차·기아는 판매량을 늘리며 3개월 연속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누적 10만대를 돌파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0월 유럽에서 작년 같은 달 대비 6.7% 증가한 8만643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만3629대로 11.0% 늘었고, 기아는 4만2809대로 2.6% 증가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작년 동월 대비 29.3% 감소한 79만8693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작년보다 3.6%포인트 증가한 10.8%를 나타냈다.

지난 8월(10.1%)과 9월(11.1%)에 이어 3개월째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5.5%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0%포인트 상승했고, 기아는 1.7%포인트 오른 5.4%로 집계 됐다.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경우 투싼(1만2819대), 코나(8149대), i20(5251대) 등의 순으로, 기아는 씨드(1만2675대), 니로(7872대), 스포티지(6456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친환경 모델만 놓고 보면 니로가 7872대(전기차 4113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375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투싼 6181대(하이브리드 352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658대), 코나 4983대(전기차 3285대, 하이브리드 1698대)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는 총 1만4319대가 팔려 작년 동월 대비 23.1% 증가했다.

1∼10월 누적 판매량은 10만4883대를 기록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0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이 중 기아의 니로와 현대차의 코나가 각각 3만8930대와 3만6849대가 팔리며 판매량 1∼2위를 나타냈고,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1만2219대로 그 뒤를 이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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