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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尹, 김종인·이준석 필요…2012년 박근혜 때와 상황 달라”
“박근혜, 자체적인 장악력·카리스마 있었다”
“김종인 통찰력 신뢰…후보에게 도움될 것”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2012년 18대 대선 상황과 현재를 비교하며 “지금 상황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역할이 훨씬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12년 당시에는)박근혜 전 대통령 자체가 장악력과 카리스마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엔 (박 전 대통령이) 보수 우파 진영 전체의 대표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의견 조율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다”며 “김 전 위원장의 통찰력, 지도력, 판단력을 굉장히 신뢰하는 편이다. 그래서 (윤 후보에게)도움이 훨씬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이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경우 윤 후보 측의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윤 후보는 실제 당에 입당한 지 3개월이 됐다”며 “흔히 오랫동안 정치생활 하신 분은 이른바 가신이라는 측근들이 있지만 윤 후보는 애당초 그런 분이 없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과 한 판 붙어볼 만한 실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이)총괄선대위원장이라면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반대하는)그런 분들도 아우르고 끌고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윤 후보 비서실장 직에 거론되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의 관계에 대해선 “장 의원이 김 전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었다”며 “장 의원은 바른 말 한다고 생각하고 (김 전 위원장을)많이 공격했고 그에 대해서 김 전 위원장은 섭섭한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후보가 결정해야하고 김 전 위원장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장 의원을)꼭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겠다면 양해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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