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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위험 커져…북동부 감염자 급증
북동부 다롄시, 확진자 폭발에 3주간 이동 제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21개 지역 타격 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서 방역요원이 지난 11일 봉쇄된 구역 앞에 모여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중국 북동부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위협에 직면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중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308명으로, 올 여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폭발했을 때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역대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중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본토 내 21개 지역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50만명이 거주하는 북동부 도시인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시가 새 진원지로 떠올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롄 내 첫 델타 변이의 발병은 지난 4일 보고됐으며, 이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24명 발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3일 다롄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다롄은 등교 중지 뿐만 아니라 냉동식품 작업망의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

시민의 이동도 3주간 제한됐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다롄 시민이 단둥(丹東), 안산(鞍山), 선양(瀋陽)을 포함한 인근 도시로 이동하려면 14일간 중앙 시설에 격리한 뒤 움직일 수 있다.

현재 중국은 국내 전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무관용 정책인 ‘제로 코비드’를 시행 중이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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