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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슈퍼차저’ 글로벌 3만개 달성…머스크 “더 늘린다”
판매량 급증에 인프라 확장
타 제조사 전기차 호환 전략
고속 충전·출력 개선 예고도
테슬라 슈퍼차저 모습. [123RF]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 세계에 설치된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슈퍼차저(Supercharger)’가 3만대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5일 테슬라는 ‘슈퍼차저’ 수가 지난 9월 말 기준 2만9281대로 집계된 이후 약 40일 동안 700대 이상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시장은 중국으로 조사됐다. 10월 22일 기준 테슬라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설치된 ‘슈퍼차저’만 7600개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슈퍼차저’를 지금보다 3배 이상 더 설치할 계획이다. 타 제조사 고객에게 충전 인프라를 개방하려는 정책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1일 네덜란드 내 10개 지점에서 ‘슈퍼차저’를 타 브랜드 고객에게 시범적으로 허용했다.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내부 정책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차종이 ‘슈퍼차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프라 확대는 테슬라 모델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전 세계에서 인도된 테슬라 차량 대수는 총 24만1391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어난 규모다.

국내 테슬라 고객의 편의성 제고도 기대된다. 실제 내년 부천, 청주, 제철, 울산 등 19개 지점에서 ‘슈퍼차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280k부터 300kW까지 슈퍼차저의 출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모든 전기차가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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