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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한은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채권시장, 고비 넘겨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로 회사채 등 채권시장의 큰 고비가 넘어갔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채권시장의 큰고비는 지나간 것으로 느껴진다"며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와 기관의 손절성 매도로 인해 급상승했던 국고금리가 정부와 한은의 시장안정화 조치를 기점으로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미국의 경우 예상보다 높은 물가지수가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두 달 동안에 비해서는 국고 금리의 안정감이 확연히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크레딧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규 투자가 늘어나면서 악성 매물이 소화되고 일부 섹터에서는 민평 대비 간격이 컸던 유통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모습이다"며 "그간 시장금리 급등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높아진 가격 매력과 채권시장의 불안 심리완화가 크레딧 투자심리를 급격히 개선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최악을 지나고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짧은 기간 동안에 금리의 흐름과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단적으로 오가는 것은 체감적으로 달갑지는 않다"며 "그래도 지금은 진입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보며 당분간 회사채 대비 여전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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