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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소비자연합 “대형마트 PB상품 1년 사이 33% 인상”
대형마트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대형마트 3사의 자체 상표(PB) 제품 가격이 1년 사이에 다른 생필품보다 더 빠르게 올랐다는 조사가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지난 6월 30일부터 15일 공안 주요 마트 3사 자체 상표(PB) 제품 가격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PB상품 2176개 중 1603개를 조사한 결과 514개(32.1%)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564개 가운데 283개(50.2%), 롯데마트는 499개 중 38개(7.6%), 홈플러스는 540개 중 193개(35.7%)의 제품 가격이 각각 인상됐다.

이마트 PB 브랜드 '피코크'의 가격 인상률은 0.4∼126.6%였고, '노브랜드' 중 비식품 상품의 평균 인상률은 7.8%였다.

롯데마트 식품 PB '요리하다'는 가격이 0.13∼76.4% 올랐다.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식품류 인상폭은 1∼83.7%로 평균 17.4%, 식품외 상품은 평균 22.7%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가격이 내린 제품은 160개로 10%에 불과했다.

여성소비자연합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조사한 올해 3/4분기 생필품 가격의 평균 인상률이 6.3%인 점을 고려하면 대형마트 PB상품의 인상 폭이 더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 573개(26.3%) 상품은 품절이나 상품명 변경 등으로 가격 비교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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