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회견에는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스페인, 러시아 등 세계 각국 매체가 참석했다. [윤석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은 원래 전쟁의 당사국이나 관계국들이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과 경제, 문화 교류협정을 국제법상의 법적 효력이 있게 체결할 때 하는 것"이라며 "종전만 분리해 정치적 선언을 할 경우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적 선언인 종전선언만 먼저할 경우 정전 관리체제인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유엔사의 일본 후방기지 역시 무력화되기 쉽기 때문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의 안보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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