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론 51% > 국정 안정론 38%
‘계속 지지’ 65%·‘바꿀 수 있다’ 33%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 NBS)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39%의 지지를 얻어 32%를 기록한 이 후보를 제쳤다. 7%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포인트 증가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5%를 얻어 두 후보의 뒤를 이었다.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를 택한 응답자는 17%였다.
또 ‘내년 대선 당선 전망’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응답은 40%, 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안 대표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였다. 심 의원은 0%,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0%를 기록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으로는 ‘정권심판론’이 51%로, 38%를 얻은 ‘국정 안정론’보다 우세했다. 정권심판론과 국정안정론의 격차가 전주에 20%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었다.
대선후보 지지 강도와 관련해선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33%였다. 구체적으로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3%, 윤 후보 지지층의 71%, 심 의원 지지층의 30%, 안 대표 지지층의 24%가 각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