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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복세 고용시장도 불안 불안하다
취업자수 8개월 연속 증가에도
제조업·자영업·30대 타격 지속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5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물경제의 주춧돌인 제조업·자영업·30대 고용시장의 타격은 장기화되고 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5개월 연속, 30대 취업자는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3·9면

제조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여파로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수급 차질에 이어 요소수 품귀 사태가 길어질 경우 고용시장 타격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5만2000명 증가했다. 우리 경제가 코로나 타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4차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10월 취업자수가 42만1000만명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월별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3월 31만4000명에서 4월 65만2000명으로 커졌다가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에는 둔화했으나 9월(67만1000명)부터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섰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 계층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60세 이상(35만2000명), 20대(16만8000명), 50대(12만4000명), 40대(2만명)에서 증가했고 30대에서는 2만4000명 줄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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