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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요소수 호주 긴급수입 물량 하루 사용량의 3.5% 수준
국내 요소수 사용량 200t인데 비해 긴급수입량 7t 수준
화물차량 333대가 가득 채울 수준에 그쳐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유차 촉매제(요소수) 및 요소 불법유통'과 조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요소수 품귀현상을 상쇄하기 위해 수입하는 호주산 요소수 2만ℓ가 국내 하루 사용량의 3.5% 수준에 불과하다고 정정했다. 이날 정부가 해당 물량이 2~3일 가량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단순 계산착오였다.

8일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우리 정부가 군 수송기를 통해 들여오는 호주산 요소수 2만ℓ를 t으로 환산하면 7t 수준에 그친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 소요되는 요소수는 하루 평균 약 200t이다.

국내 연간 요소 수입양은 7~8만t인데 이를 감안하면 월 사용량은 6000t가량이며, 이를 다시 하루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그 정도의 숫자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통상 화물차량이 한번 요소수를 가득 주유하는 양은 50ℓ”라며 “이를 감안하면 호주 긴급수입 물량은 화물차 기준 약 333대가 요소수를 가득 채울 정도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경유차 요소수와 요소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 등 불법 유통 점검에 본격 착수 사실을 알리는 브리핑 자리에서 “호주에서 2만 ℓ가 들어오는 부분은 한 그게 20t 정도로 환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사용되는 양으로 봤을 때는, 전체 차량용으로 봤을 때는 3~4일치 정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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