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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내년 종자산업 사업자 10곳 선정
여주농협 등에 최대 50억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도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 사업자로 경기 여주농협(특수미) 등 10개 농업 생산자단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선정 단체는 여주농협을 비롯해 경북 의성(채소종자), 전남(차나무), 광주(화훼종묘), 경북 청송(사과묘목), 전남 해남(고구마), 전남 나주(배나무), 경북 영천(마늘종구), 강원 정선(씨감자), 충북 음성(수박육묘) 등이다.

농식품부는 선정 사업자가 농업인에게 우수한 종자와 종묘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향후 1∼2년간 업체별로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균일한 무병종자(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설비, 채소류·화훼류 등의 건전묘 공급체계 등 관련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차나무 분야에 선정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기존의 야생종을 국내 육성품종 종묘로 대체할 예정이며, 여주농협은 국산 특수미 보급을 확대해 외래 품종을 대체할 계획이다.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은 품질, 수량, 시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종자 및 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 7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35개소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딸기 묘 생산량은 2016년 297만 주에서 2020년 403만 주로 1.4배 증가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과수묘목, 채소종자, 특수미 등의 국내 우수 품종 종자를 주산지 지자체나 농업인이 스스로 공급하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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