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코자 개최한 ‘특허청-서울시 아이디어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서울소재 13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해 발제한 13개의 과제에 대해 지난 4월 28~7월 6일까지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15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외부전문가의 서면심사, 선행기술조사 및 최종 면접 등 7월~9월까지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특허청장상 및 서울시장상을 포함해 총 9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 중 최고상인 특허청장상에는 비영리단체 십시일밥의 ‘취약계층 대학생들의 대학서적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과제에 대해 편혜린 씨가 제안한 ‘대학 중고서적 구독서비스 BOOKFLIX(북플릭스)’ 아이디어가 영예를 안았다.

취약계층 대학생들이 비싼 대학 서적으로 인해 느끼는 부담을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로, 학교(도서관)와 대학 서적 기증자 및 사용자인 취약계층 학생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서울시장상에는 굿애티튜드의 ‘고령자의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도와줄 수 있는 아이디어’ 과제에 대해 제안한 김수연 씨와 김지욱 씨, 김지영 씨 팀이 수상했다.

수상 외에도 ㈜김스애드와 굿애티튜드 2개 기업은 총 3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아이디어 제안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강서지사) 등 4개 기관의 경우 총 8건의 아이디어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수익금의 2/3 이상을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특허청 김기룡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서울시 이외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공모전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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