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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지노믹스·제이앤씨사이언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신약후보 발굴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와 동일 기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와 제이앤씨사이언스(대표 최종류)는 양사가 보유한 질환표적단백질의 3차원 구조 분석 기술과 의약화학 기술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와 동일한 바이러스 증식의 필수 단백질인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질환표적단백질인 3CL프로테아제와 억제제의 3차원 원자구조를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분해능 1.6 Å(옹스트롬)의 고해상도로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조 기반 약물 디자인을 통해 효율적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해 낼 수 있었다.

이번 연구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질환표적단백질 3차원 구조 분석 기술, 신약 비임상/임상 개발 노하우와 제이앤씨사이언스의 의약화학, 제품공정개발(CMC) 기술을 하나로 묶어 코로나 치료제 연구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사용이며, 치료제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머크의 몰누비라비르와 화이자 치료제의 임상 2/3상 착수이다.

표적단백질 3CL프로테아제는 타미플루와 같이 초기 감염 시 투약하여 완치할 수 있고 돌파감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제이앤씨사이언스 공동연구로 발굴된 후보물질은 화학구조의 특이성으로 국제 특허가 가능한 신물질이다.

제이앤씨사이언스 최종류 대표는 “감염, 염증, 폐섬유화 단계로 이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주기적인 백신 접종과 초기 감염단계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강력한 치료제 사용으로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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