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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씨아이에스, CATL 애플카 유력후보에 LFP배터리 공급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만 폭스콘과 손잡으면서 '애플카'의 유력 생산 파트너로 떠오른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CATL로부터 LFP(리튬·인산·철)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두 가지 종류의 배터리를 조달한다는 소식에 CATL 공급업체인 씨아이에스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아이에스는 오후 1시 21분 전일 대비 250원(1.78%) 상승한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스커는 CATL과 첫 전기차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바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5GWh 이상의 배터리를 납품 받으며, 배터리 팩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대 250kW의 피크 충전 전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피스커가 밝힌 150kW보다 100kW 더 높다.

피스커는 폭스콘과 오는 2023년 말부터 연간 25만대 규모 전기차를 공동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피스커가 전기차를 설계·디자인하고 폭스콘이 조립·생산하는 형태로 후속 차량도 공동 개발·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피어'로 명명된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8월 6억2500만달러(약 742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발행했었다.

현재 애플은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협력사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콘은 현재 애플의 핵심 공급업체이기에 향후 애플이 애플카를 출시하게 된다면 애플카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피스커는 애플카의 유력 후보군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씨아이에스는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에 2차전지 제조용 전극제조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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