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반대 목소리 내는 '레드팀' 필요성 역설
"민주, 상대 흠집이 더 크다는 태도 안돼"
공동선대위부위원장·청년공동본부장 맡아
반대 목소리 내는 '레드팀' 필요성 역설
"민주, 상대 흠집이 더 크다는 태도 안돼"
공동선대위부위원장·청년공동본부장 맡아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연합] |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쓴소리를 하는 '레드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1일 나왔다.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면 원팀, 드림팀이라고 불리는 선대위가 발족하지만 여기에 더해 진짜 필요한 팀은 조직 내 꼭 필요한 반대 목소리를 내주는 레드팀"이라고 말했다.
쓴소리를 내는 조직을 통해 민주당과 선대위를 제어시킬 '자정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많은 청년들은 우리들의 흠집을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이냐를 묻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 말고 상대의 흠집이 더 크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매력을 가지려면 우리의 흠집을 어떻게 개선할지, 바꾸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제대로 된 전망을 갖지 못한 채 불투명한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 청년들과 일터에서 죽어나가는 노동자들, 빈곤과 스스로 극단을 선택하는 어르신들 곁으로 가 삶을 구해야 한다"며 "128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더 치열하게 민생을 보듬고 미래 대안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오는 2일 출범하는 선대위에서 당연직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았고, 장경태 의원과 함께 청년공동본부장 역할도 겸임한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