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北 반발 고려 비공개 수위 조절한 듯
2018년 이후 ‘비질런트 에이스’ 대체 실시
2018년 이후 ‘비질런트 에이스’ 대체 실시
한미 공군은 1일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돌입했다. 과거 한미 연합공중훈련 때 한국 공군의 F-15K가 MK-82 폭탄을 투하하는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1일 연합공중훈련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돌입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그리고 미 공군의 F-16 등 양국 공중전력 100여대씩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오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군은 연중계획에 따른 예정된 훈련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윤석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연합훈련은 비공개 훈련”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종전선언에 공들이고 있고, 북한이 자신들의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비증강 활동에 대한 비판을 한미 군사활동에 빗대 ‘이중잣대’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키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화해·협력 기류가 조성된 이후 한미가 이전까지 매년 12월 대규모로 실시해온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한 훈련이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