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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전성시대…아이오닉 5·EV6, 5만대 돌파(TNA)
판매 6개월마 기록
수입전기차도 1~9월 2만대 돌파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국산 전기차와 수입 전기차 모두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1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판매된 아이오닉 5와 EV6는 총 5만589대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현대차가 출시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내수 1만5467대, 수출(선적 기준) 2만3050대 등 3만8517대가 팔렸다.

기아 EV6는 지난 8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판매 1만2072대(내수 4564대, 수출 7508대)를 기록했다.

두 모델은 사전계약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가 계약되면서 국내 완성차 및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사전계약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EV6도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1016대가 예약됐다. 기아의 승용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2022년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 6을, 2024년 대형 SUV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도 EV6뿐 아니라 2027년까지 7개 차종의 전용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총 2만162대(테슬라 포함)로 작년 같은 기간(1만3천261대)에 비해 5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작년보다 줄었음에도 전기차의 9월 한 달 판매량은 2542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2천237대) 대비 13.6% 늘었다.

테슬라가 수입 전기차의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까지 1만6288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80.8%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1만518대)보다는 54.9% 늘어난 수준이다.

모델별로는 모델 Y가 8465대로 전체 수입차 중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모델 3(7784대)가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판매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3874대로 작년 같은 기간(2743대)에 비해 4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9월까지 총 744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작년(333대)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7월 출시된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A 250'은 지난달까지 총 403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EQC 400 4MATIC는 올해 들어 341대가 팔렸다.

벤츠는 연내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세단 모델 '더 뉴 EQS'도 출시하고 럭셔리 전기차 고객 잡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르쉐도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선전으로 지난달까지 111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포르쉐는 최근 국내에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도 공식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해 출시한 e-트론 55 콰트로(261대)의 판매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며 9월까지 총 36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출시한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51대 판매됐으며, 연말까지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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