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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내년 영업익 3662억 전망…목표주가 45만원"
SK증권 "매니지먼트·플랫폼 모두 1위"
업종 최선호주 제시
[제공=SK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하이브가 내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매니지먼트, 플랫폼 사업에서 모두 1위"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매니지먼트 사업(7조9000억원)과 플랫폼 사업 가치(9조3000억원)를 합산한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하이브의 2022년 매출액은 1조7000억원(전년 대비 +44.1%), 영업이익은 3662억원(+75.1%)으로 전망했다.

방탄소년단(BTS)은 11월 27~28일, 12월 1~2일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퍼미션투댄스(PTD) 콘서트를 진행한다. 선예매만으로도 매진됐고, 10월 온라인 콘서트에 더해 공연장 밖에서 응원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 예매도 오픈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시 공연, MD 수익과 매출총이익률(GPM)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경우 대비 높다"며 "이번 공연 이후 추가 투어 스케줄 오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일본에서 BTS, 세븐틴의 돔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홀·아레나급 투어를 가정해 일본 관객 수를 80만명(2019년 약 39만명)으로 전망했다. 국내와 일본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서는 72회(2019년 20회)로 전 지역에서 투어 횟수와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인 아티스트와 위버스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2022~2023년 데뷔할 신인은 6개 그룹으로 타사대비 많다. 엔하이픈(ENHYPEN)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를 자사 아티스트 육성에 대입시키면 신인 아티스트를 단기간 내 성장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위버스는 내년 초 V LIVE와 통합 플랫폼을 출시하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0만명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더해 이타카(Ithaca), UMG 소속 해외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면 위버스 내 거래액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이타카, UMG와 아티스트 육성 계획, 해외 활동 확대, 보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신기술 투자 등으로 매니지먼트, 플랫폼 사업 모두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들은 많다"며 하이브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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