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소셜벤처 경연대회’ 시상식이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경연대회는 4개 부문에서 총 956개팀이 접수했고, 9월 30일 전국대회 심사를 통해 최종 39개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수상팀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로서, 전국대회 현장 스케치 영상 상영 및 우수사례 발표, 세리머니 등이 이어졌다.

이날 대회에는 LG전자, LG화학, SK행복나눔재단, 우리은행, 한국교통안전공단, KOICA, KOTRA 등 8개 후원사가 심사와 시상에 참여해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과 함께, 부문별 국민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제안 사업의 대국민 공감도를 평가해 운영의 민주적 참여성을 확보했다.

대상 수상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해결하고자 하는 환경적, 사회적 문제의 명확성, 해결방식의 참신성 및 혁신성, 창출가능한 사회적 가치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대학생·글로벌 부문 대상 수상팀은 각각 맞춤형 수어 교재 제작, 동애등에유충을 활용한 폐기물 처리 아이템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올해 수상한 팀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니 여전히 신기술 개발, 부문 간 융합 등 창업 기획을 통한 사회혁신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의 확산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MZ세대’를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소셜벤처 경연대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