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화려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BTS)이 사이즈가 안 맞는 신발을 신고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Permision To Dance On Stage'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만에 콘서트 무대에 복귀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시간여 동안 무려 24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솔로 또는 유닛 무대 없이 7명 전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불러 평소 공연보다 더 오랫동안 무대에 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연 직후 SNS 트위터에는 일부 멤버들이 자신의 발 치수 보다 훨씬 큰 신발을 신고 퍼포먼스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진과 제이홉의 경우 '라이프 고즈 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4곡을 부르는 동안 한눈에 보기에도 너무 큰 구두를 착용한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
팬들은 "신발이 맞지 않으면 걷기만 해도 발이 아픈데 춤추는 가수에게 오버사이즈가 제공된 것은 안전 차원에서 큰 문제다" 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더 나아가 팬들은 이런 문제가 그동안 공연과 화보,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서 자주 발생했다며 하루빨리 소속사가 문제 개선에 나서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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