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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축소…“대출 규제 영향”
부동산원 주간 조사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 0.17%→0.16%
서울 25개구 중 17개구서 상승세 둔화
경기·인천도 오름폭 축소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으로 둔화했다. 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강화 방안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28%를 기록해 지난주 0.30%에 이어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값도 0.16%로 지난주 0.17%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33%, 0.38%로 지난주(0.35%, 0.40%)보다 오름폭이 축소했다.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17개구에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0.25%에서 금주 0.23%로, 서초구는 0.23%에서 0.21%로 각각 둔화됐다.

또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영향을 많이 받는 노원구는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에는 0.15%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작아졌다.

은평구(0.20%), 도봉구(0.09%), 동대문구(0.05%), 광진구(0.05%) 등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거래 활동과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호재가 있는 오산(0.57%), 안산(0.40%), 군포(0.45%), 시흥(0.41%), 평택(0.33%) 등지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전셋값은 안정세를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금융권이 최근 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전세대출도 함께 옥죄면서 거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국의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8% 상승했으며 이중 서울(0.13%), 경기(0.25%), 인천(0.23%) 등 수도권(0.21%)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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