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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엑스포 유치·LNG선박 수주 분주…문승욱 산업장관 ‘밤낮 잊은’ 경제외교
두바이 방문이어 카타르 총리 예방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현지시간) 카타르 총리 공관 집무실에서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라지드 알 싸니 카타르 총리를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카타르 양국간 에너지·산업 다변화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건설·플랜트 수주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동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를 잇따라 방문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수주 지원 및 신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쳤다. 특히 카타르와 조선·플랜트 등 전통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분야 및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해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라지즈 알 싸니 총리를 예방하고, 에너지·건설 위주의 협력관계에서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LNG 운반선 발주시 우리 조선사들의 수주 지원과 카타르가 추진 중인 주요 건설·플랜트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 기회 확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 등을 요청했다. 이어 카타르에너지공사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고 있는 알 카비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우리 조선사가 입증된 건조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수주 지원과 함께 운영사 선정에서도 한국 해운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카타르는 전세계 가스 매장량의 13%를 차지하는 카타르 노스필드의 동부 가스전 추가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의 수송을 위한 LNG 선박을 추가 발주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들에겐 좋은 기회다.

문 장관은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과 관련해 카타르와의 LNG 장기계약으로 양국간 LNG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한 카타르의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문 장관은 이에 앞서 23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를 방문해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장,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등과 면담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두바이엑스포를 계기로 정부는 물론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및 부산시가 처음으로 한 팀이 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해외 현지에서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단합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이해준 기자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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