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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상 전복 어선서 선원 1명 추가 구조…의식 없어
전복 이틀째 오전 3명 발견…6명은 아직
사고현장 기상 악화 지속…수색에 어려움
20일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전복됐다. 악천후 속에 해경 구조대원이 전복된 어선 선체에 올라 타격 시험을 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타고 있다가 전복된 어선에서 선원 3명이 구조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오전 7시34분께 사고 어선인 ‘태건호’ 내 조타실에서 선원 1명을 발견해 해경 5001함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선원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해경은 오전 7시21분께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해 헬기로 이송했다. 두 사람은 의식이 있는 상태다.

해경은 나머지 선원 6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위해 함정 4척, 헬기 3대, 항공기 1대를 투입했다. 해군에서도 함정 2척, 항공기 1대를 동원했으며, 민간 어선 2척과 어업지도선 2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대도 수색 작업에 협조하고 있다.

다만 사고 현장에 풍속 초속 10~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가 2.5~3m로 높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 중이다.

20일 오후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사고 어선을 항공에서 촬영한 모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해경은 전날 오후 2시24분께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72t급 홍게잡이 통발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3명,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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