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 중 자격을 박탈당해 중도 귀국한 사람이 최근 4년간 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 박탈 사유로는 성비위가 18명(5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코이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28명의 해외봉사단원이 중도 귀국했다.
자격 박탈에 의한 귀국은 4명으로 이 중 2명은 성비위, 1명은 근무지 이탈, 1명은 경비 집행 수칙 위반이다.
자격이 박탈되면 국내 정착지원금, 귀국 준비금, 귀국 화물 탁송료 등을 지급하지 않게 된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17명이 자격을 박탈 당했다. 성비위가 11명이었고 근무지 이탈 2명, 근무태도 규정 위반과 경비 집행 수칙 위반이 각 2명 순이었다.
2018년에는 근무태도 규정 위반 3명, 성비위 2명 등 총 6명, 2017년에는 성비위 3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자격을 박탈 당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봉사단 활동이 중지됐다.
태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해외봉사단 활동도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며 "코이카는 봉사단 대상 교육과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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